영원한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와 순수함을 찾아 떠나는 프랑스 여행 <어린왕자>의 작가 '생떽쥐페리'와 프랑스 여행 이야기입니다.
날개를 달고 싶었던 소년의 시작, 리옹 생텍쥐페리의 시작을 보기 위해서는 프랑스 남부 ‘리옹(Lyon)’으로 가야 합다. 프랑스 리옹의 시작도 생텍쥐페리입니다. 바로 프랑스 제2 허브 공항인 리옹 국제공항이 그의 탄생 100주년인 2000년부터 리옹 생텍쥐페리공항(Aéroport Lyon Saint-Exupéry)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행 조종사 생텍쥐페리의 흔적, 프랑스 툴루즈와 파리 6건 중 1건이 사고로 이어지던 위험천만했던 비행작업에서 생텍쥐페리는 프랑스 툴루즈(Toulouse)에 있는 남방우편 항로 개척 기념비에 항공우편 조종사로서 그의 흔적을 남겨 놓았다. 파리 군사박물관 옆 앵발리드 공원에는 생텍쥐페리의 동상이 있다. 프랑스를 빛낸 예술가와 문인들의 사후 안식처인 파리 팡테옹 내부 벽면에도 그를 추모하는 글이 새겨져 있다.
<어린 왕자> 테마공원이 있는 알자스지방
2014년, 유달리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의 순수함을 간직했던 생텍쥐페리의 꿈과 영감, 어린 왕자의 세계관이 고스란히 반영된 세계 최초 항공 테마파크가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지방에 개장했습니다.
여기 비운의 천재가 있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도, 그가 밟고 있던 땅도 이 독창적인 천재를 받아들이기엔 한참이나 어긋나 있었습니다. 환상과 공포 문학의 대명사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1809~1849) 이야기입니다. 추리소설의 시작이자 근원이라고 알려진 에드거 앨런 포를 따라 미국 동부로 떠나봅니다.
포의 시작, 미국의 시작 ‘보스턴’
에드거 앨런 포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미국 독립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났습니다. 포는 학 작품 활동을 통해서만 생계를 꾸려 나간 미국의 첫번째 작가라고 한다. 이는 곧 ‘가난’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보스턴을 시작으로 뉴욕,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리치먼드 등 미국 동부 곳곳에는 포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의 흔적을 따라 미동부를 이동하다 보면 ‘가난’과 ‘천재적 재능’ 사이에서 방황을 한 불운한 천재 에드거 앨런 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환상과 공포문학 개척자의 미스터리한 죽음이 있는 '볼티모어'
포는 40세의 나이에 갑자기 정확한 사유를 알 수 없이 죽었습니다. 볼티모어에 있는 포의 묘지에는 해마다 약 2천 명의 조문객들이 찾아옵니다. 또 매년 1월 19일, 포의 생일에는 얼굴을 가리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 코냑 한 병과 장미꽃 세 송이를 갖다 놓는다고 합니다. 그의 방문이 에드거 앨런 포처럼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