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칸, 베를린. 이 세 유럽도시의 공통점은 매년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라는 점입니다. 영화제 관계인사가 아니면 영화제 참석은 어려울 수 있지만, 세계 영화인들의 큰 축제를 느끼고 수많은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세 도시 자체만으로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세계 3대 영화제 여행을 미리 계획해보시면 어떨까요?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리도섬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상징물은 사자입니다. 정확히는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일부로 원제도 그걸 반영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영화제입니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의 중심 도시로, 도시 전체에 수로가 뚫려 배를 타고 다닌다 해서 물의 도시로 유명하며, 현재도 베네치아 구도심 내부에는 자동차 도로가 하나도 없는 매우 유명한 관광도시입니다.
프랑스 칸 영화제
프랑스 동남부 알프마리팀 주의 도시 칸(Cannes)에서 1946년부터 개최되는 국제 영화제로 그 어떤 영화제 보다 위상과 인지도가 높은 영화제입니다. 2019년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최우수작품상)을 받아 더욱 친근한 영화제이기도 합니다. 칸은 니스 남쪽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는 유명한 휴양 도시로, 매년 6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칸 국제광고제도 열립니다.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독일 베를린에서 1951년부터 개최되는 국제 영화제로 독일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베르리날레(Berlinale)라고도 불리며, 상징물은 곰입니다. 다른 두 영화제에 비해 독립영화의 비중이 높습니다. 독일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이며, 브렉시트 이후로는 유럽연합의 최대도시이기도 한 베를린은 역동적이고 유럽의 중심으로 여행하기에도 좋은 도시입니다.